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목포공항내에 폭탄이 있다는 전화가 걸려와 군.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목포공항 조진현 지사장은 25일 오전 9시 30분께 60대 여자가 전화를 걸어와 "목포공항이 맞느냐고 물은 뒤 공항내에 폭탄이 있다고 말을 하고 곧바로 전화를 끊었다"고 밝혔다.
조 지사장은 "ARS를 통해 전화를 연결한 이 여자는 목소리가 정상인과 다르는등 이상했다"고 덧붙였다.
신고를 받은 영암경찰서와 군부대는 공항을 통제한 채 100여명의 병력을 동원,공항 대합실과 활주로 등에 대해 폭발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색결과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경찰 특공대가 도착하면 탐지견 등을 동원, 정밀 수색하고 전화추적 등 다각적인 조사를 벌일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목포공항은 매일 오후 목포-서울간 항공기 1편만 왕복 운항되고 있다.
(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