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취업 비수기 생존전략] 이력서 업데이트는 필수, 수시채용 적극 대비하라

공채보다 접수 기간 짧고 인맥 동원해 뽑는 경우도<br>구직 의사 적극 알리고 자신감 충전·약점 보강을

공개채용이 끝난 취업비수기에는 수시채용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특히 다국적 회사와 같은 외국계 회사의 경우 다양한 방식으로 인턴 등을 뽑고 있어 주의할 만 하다. 지난 9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1외국인 투자기업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경제DB

12월에 접어들면서 아직 취업하지 못한 구직자들의 마음이 무겁다. 사실상 공개채용이 끝나고 수시채용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데 공채보다 채용인원도 적고 정보도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11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취업비수기에는 공채와 달리 수시채용에 맞는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 아울러 수시채용 준비와 함께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자신감 회복을 통해 내년 채용을 준비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이력서 갱신 '필수', 그림자 채용 노려라=이 시기에는 이른바 '그림자 채용'이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그림자 채용이란 구인광고를 내는 대신 취업사이트에 등록된 구직자들의 이력서를 검색해 '맨투맨'으로 접촉하는 비공개 채용방식이다. 따라서 채용사이트에 등록된 자신의 이력서를 자주 업데이트해 상단에 노출시키거나 이력서 추천 서비스를 이용해 노출 빈도를 높이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또 수시채용은 공채보다 입사원서 접수 기간이 짧고 자사 홈페이지에만 채용공고를 올려놓는 경우가 많아 얼마나 부지런한지가 결국 기회의 폭을 결정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회사 홈페이지를 수시로 체크하고 해당 기업에 다니는 선배나 인사담당자에게 수시채용 계획이 있는지 적극적으로 물어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이어 사내추천제 등 인맥을 동원해 수시 채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신이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전에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인재풀(Pool)'이라는 상시채용 제도가 시행되었지만, 최근에는 정보기술(IT)이나 건설업종을 필두로 상당수 기업이 상시채용을 실시하고 있으므로 구직 희망 기업의 홈페이지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마감일 믿지 말고 차분히 준비=채용 비수기에는 뽑는 인원이 적기 때문에 마감일 전에 채용을 종료하는 곳도 있다. 따라서 마감일까지만 지원서를 제출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즉 구인정보가 올라온 당일이 곧 마감일이라고 생각하고 곧바로 지원해야 기회를 놓치지 않게 된다. 또 수시채용은 공채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허수지원의 비율이 작기 때문에 일정 기간 시간을 갖고 차분히 취업을 준비해야 한다. 특히 면접관의 성향이 많이 반영되는 집단ㆍ개별면접에 대해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원회사와 자신의 지원 동기ㆍ장점ㆍ가치관ㆍ전공분야와의 연결성 등은 기본이며, 기업에서 알고 싶어하는 내용의 문항을 정리하고 대답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지친 몸ㆍ마음 다스리고 자신감 '충전'=많은 구직자들이 경제적인 어려움과 자신을 무능력하게 볼 것 같은 주위의 시선 때문에 '구직스트레스'를 호소한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구직스트레스는 흔히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무기력증'과 같은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증상이 많다. 따라서 이 시간을 활용해 지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계획을 세워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에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강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자신감을 충전하고 심리적 어려움을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가 취업성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직활동 기간 동안 각 전형에서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보완해야 할 점등을 체크하고 바로 반영 할 수 있어야 한다. 유난히 면접 전형에서 실패를 한다면 이미지 메이킹에 힘을 쏟거나 면접 스터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자신의 장ㆍ단점에 대해 조언 받는 것도 좋다. 도움말=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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