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대장주인 CT&T가 25일 10거래일만에 큰 폭의 반등을 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전망은 별로 밝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CT&T는 전날보다 6.08% 상승한 192원에 마감했다. 폭락 10거래일만에 겨우 상승반전에 성공한 것이다.
CT&T는 실적과 재무구조 악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앞서 9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이 기간 주가는 72%나 떨어졌다. 지난해 매출이 405억원으로 전년대비 6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20억원, 698억원 적자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CT&T는 지난해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데뷔하면 전기차 테마를 선도했지만 최근 실적부진으로 직원 월급을 못 줄 정도로 재무상황이 급격히 악화됐고 지난 23일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낙폭이 지나치다는 인식에 저가매수가 나왔지만 전기차 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확대되지 못하고 있어서 앞으로 전망이 그리 좋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