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정유사 담합조사 가속도

공정위, 전격 현장조사…연말까지 마무리 방침

정유사 담합조사 가속도 공정위, 전격 현장조사…연말까지 마무리 방침 이철균 기자 fusioncj@sed.co.kr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SK네트웍스와 GS칼텍스 등 국내 정유사들의 본사와 지사에 대해 전격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등 정유사들의 가격담합 조사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공정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SK네트웍스 본사와 지사 등 10여곳에 직원을 파견, 가격 결정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다. 공정위는 비슷한 시기에 GS칼텍스 본사와 지사에도 직원을 보내 가격 결정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공정위의 한 관계자는 “확인할 것이 있어 조사했다”며 “담합과 관련이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현장조사는 사전조사 과정에서 혐의가 상당 부분 구체화된 뒤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정유사의 가격담합 조사가 마무리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정유업계 담합행위 혐의 조사 결과가 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될지 여부를 판단할 수 없는 상태”라며 “다만 올해 말까지는 이에 대한 실무적인 판단을 내린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 2004년 SK㈜,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4대 정유사들을 상대로 기름값 담합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입력시간 : 2006/07/28 16:52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