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보 비 공사 계약파기 제일은 위약금“비상”/미사,8천만불 청구

 한보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필리핀 카섹난 수력발전소 건설계약이 파기돼 공사발주처인 캘리포니아 에너지사가 보증은행인 제일은행에 8천만여달러의 위약금을 청구, 제일은행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발주처측은 지난 7일 뉴욕증시에서 『한보 부도와 법정관리로 공사계약을 파기했으며 블랙비치(미), 지멘스(독), 무라토리(이탈리아) 등 3개업체를 새로운 시공업체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한편 제일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일방적인 계약해지 통고는 수긍할 수 없는 처사』라며 『오는 13일 마닐라에서 발주처측을 만나 보상금 요구액을 최대한 줄여보겠다』고 밝혔다.<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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