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故정주영 명예회장 장인혼 배우자"

현대重 신입사원들 조선현장서 용접등 체험교육


현대중공업 신입사원들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조선 현장에서 고(故) 정주영(사진) 명예회장의 ‘장인혼(匠人魂) 교육’을 받느라 여념이 없다. 현대중공업 대졸 공채 115명은 23일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강인한 정신력을 기르기 위해 울산 동구 지역 염포산 등 동구 일원에서 30㎞ 산악 행군을 펼쳤다. 신입사원들은 회사를 출발해 일산해수욕장ㆍ대왕암ㆍ염포산ㆍ서부축구장ㆍ동축사ㆍ주전봉수대 구간을 답사했다. 또 조선 현장 체험의 하나인 장인혼 교육도 지난 21일부터 오는 8월14일까지 사내 기술교육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장인혼 교육은 선박 건조에 필요한 용접과 철판 절단 등을 배우고 직접 실습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산업명장ㆍ기능장 등 전문기능인력 40여명의 지도 아래 장인정신을 체험하는 것이다. 이들 신입사원은 다음달 초까지 교육을 마치고 한달간 건조ㆍ의장ㆍ도장 등의 부서에서 현장실습을 한 뒤 9월 초 각 사업본부로 배치된다. 현대중공업은 1991년부터 생산 현장의 업무를 이해하고 회사에 대한 적응력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신입사원 교육을 18년째 진행해오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생산 현장의 중요성은 창사 초부터 정주영 창업자가 강조해온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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