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대목을 목전에 두고 있으나 농수산물 가격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다만 무·배추의 강세지속이 눈에 띌 정도. 산지물량이 적은데다 땅이 얼어 작업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추위와 짧아진 해 때문에 작황이 좋지않은 상추도 오름세를 유지했다.강추위로 시장에 들어오는 물량이 크게 줄었는데도 가격은 전반적으로 보합을 나타냈다. 워낙 추워 소비자들도 밖에 나오기를 꺼리기 때문이다. 마늘, 양파나 제수용품인 밤, 건어물, 건나물류 가격도 꼼짝하지 않았다. 산지 저장물량이 충분한 편이다.
명태는 성수기를 앞두고 정부물량이 풀리자 약세로 돌아섰다. 조기 가격도 중국산 때문에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시장 관계자들은 『주요 제수용품 가격이 지난해 추석때보다 낮은 수준에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희석기자VBKIM@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