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캐릭터업계, 프랜차이즈사업 강화

잇단 신상품 출시 라이센싱도약 2조원대의 캐릭터시장을 둘러싸고 위즈엔터테인먼트, 캐릭터랜드, 모닝글로리등 캐릭터전문기업들이 잇따라 새 캐릭터를 선보이며 프랜차이즈나 라이센싱 분야를 강화, 일본ㆍ미국등 외국캐릭터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위즈엔터테인먼트(대표 박소연 www.wizw.com)는 최근 실내 인테리어 전문업체인 까사미아와 제휴, 까사미아가 오픈하는 모든 점포에 '얌', '부비'등 캐릭터를 공급하기로 했다. 현재 확정된 것은 서울 5개지역이다. 위즈가 캐릭터 프랜차이즈를 시작한 것은 올해초. 현재 서울에 2곳, 부산 1곳의 프랜차이즈점을 운영중으로 광주점도 예정돼 있다. 지난해 매출은 12억원으로 올해는 로즈ㆍ로라, 푸로푸로, 초코펫 등의 활약을 통해 20억원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문구류 전문업체인 모닝글로리(대표 황귀선 www.morningglory.co.kr)도 미국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블루베어'와 '바부'의 인기를 바탕으로 캐릭터라이센싱 사업에 뛰어들었다. 블루베어와 바부는 각각 94, 98년에 첫선을 보였다. 그러나 초기에는 미국등 해외시장에 주력했다. 모닝글로리의 해외매장은 148개로 이중 81개가 미국에 있다. 모닝글로리는 최근 열린 '2001캐릭터쇼'에서 사업설명회를 가지며 라이선스 업체 모집에 들어갔다. 현재 몇 개의 생활용품업체와 계약했으며 장기적으로 블루베어와 바부 캐릭터를 이용한 프랜차이즈점을 운영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128개의 가맹점을 가진 캐릭터랜드(대표 최규동 www.character-land.com)도 이모티콘 기법을 이용한 '팅구'를 선보이며 시장공략에 나섰다. 캐릭터랜드는 팅구를 매개로 가맹점을 확장하는 것과 함께 다양한 용품에 적용, 라이센싱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온ㆍ오프라인에서 함께 마케팅을 하고 있으며 팅구를 소재로 한 플래시애니메이션, 게임, 채팅 등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쌈지(대표 천호균 www.ssamzie.co.kr)가 '딸기'캐릭터를, 미스터케이(대표 김진수 www.mrk.co.kr)가 '콩콩'을 가지고 인기몰이에 나섰다. 위즈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국내시장의 80%이상을 일본등 외국캐릭터가 차지하고 있다"며 "캐릭터를 이미지 산업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와 투자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