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대학 운동선수들, 또다시 집단 성폭행 물의

미국 대학내 운동선수들의 성폭행 추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캘리포니아 프레즈노 카운티의 미식축구 선수들이 10대 소녀를 집단 성폭행한 사실이 밝혀져 말썽이다. 10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프레즈노 시티컬리지와 리들리 컬리지에서 현재 미식축구 선수로 활동중이거나 과거 활동했던 거대한 몸집의 청년 10명이11살 짜리 소녀를 집단 성폭행했으며 이중 맥키 데이비스(20)와 에디 스콧(19) 등 2명이 14세 이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는 것. 경찰은 달아난 나머지 8명에 대해서도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이런 사실은 지난 8일 프레즈노 시티컬리지 선수들의 합숙소에 들렀다가 봉변을 당한 소녀가 집 밖으로 뛰쳐나가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드러났다. 경찰 수사 결과 청년들은 이날 평소 안면이 있는 한 선수를 찾아온 소녀를 강제로 폭행했으며 이 소녀는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구체적인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듀크대 라크로스팀의 선수들이 흑인 스트립걸을 집단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인종 차별 문제까지 뒤섞여 한동안 논란을 빚었다. 또 2004년에는 뉴멕시코대의 여자 풋볼 선수 캐니 니다가 콜로라도대에 재학중이던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동료 선수들로 부터 강제로 성폭행당했다고 폭로하는 등 대학에 재학중인 운동선수들의 집단 성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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