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박미석 청와대 수석 후임, 김대식·고경화 거론

부동산 투기 및 서류조작 의혹을 받아 사의를 표명한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의 후임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박 수석의 사표가 수리되면 곧바로 후임자 물색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가급적 이른 시간 내에 박 수석의 후임을 뽑을 계획"이라면서 "아직까지는 인선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유력 후보군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새 사회정책수석 후보로는 김대식 동서대 교수와 고경화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선대위 공동네트워크팀장을 맡아 외곽조직 구축작업을 주도했으며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위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고 초대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후보 물망에도 올랐었다. 고 의원은 한나라당 여성국장과 보건복지수석전문위원을 거쳐 비례대표로 17대 국회에 입성한 인물로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를 맡아 활약을 펼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18대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인사를 청와대 수석으로 곧장 기용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청와대 수석 가운데 유일한 여성 몫이었던 사회정책수석 자리에 고 의원이 아닌 제3의 여성을 기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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