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개발 중인 국내 최대 크기의 럭셔리 세단 ‘VI(프로젝트명)’가 위용을 살짝 드러냈다. 현대차는 17일 초대형 럭셔리 세단 VI의 외관 실루엣과 안전기술 일부를 공개했다. 실루엣으로 공개된 VI의 외관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면서도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스타일을 추구했다. 특히 VI는 현존하는 국내 최대 모델인 에쿠스보다 전장 40㎜, 전폭 30㎜, 전고가 15㎜ 더 커 명실공히 국내 최대 세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첨단기술을 적용한 안전장치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VI에는 위험상황 직전에 시트벨트를 잡아당겨 승객을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시트벨트, 레이더가 탑재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위험상황에 따라 차량 속도를 자동 조절하는 차량통합제어시스템(VSM2), 차량의 차선 이탈을 알려줘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는 차선 이탈 감지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들이 적용된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외관 디자인은 최고급 럭셔리 세단에 걸맞게 세련되고 혁신적인 하이테크 이미지를 강조했다”며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첨단 안전장치들도 고객들을 유인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