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 포트폴리오] 새해 인구·자원대국 증시가 뜬다

동남아·라틴아메리카·중동·동유럽등<br>성장 가능성 크고 서브프라임 영향 미미<br>브라질·인도·베트남 등 투자전망 밝아




새해 인구·자원대국 증시가 뜬다 [웰빙 포트폴리오] 동남아·라틴아메리카·중동·동유럽등성장 가능성 크고 서브프라임 영향 미미브라질·인도·베트남 등 투자전망 밝아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관련기사 • 새해 인구·자원대국 증시가 뜬다 • 2007년 글로벌증시 성적표 • 2008 해외펀드투자 이렇게… • 브라질, 내수시장 주도로 경제성장 가속도 • 레이문도 상파울로 증권거래소 사장 • 브라질, 풍부한 천연자원도 든든한 버팀목 • 중동·아프리카 • 주목! 남아공 : JSE지수 작년 18%이상 올라 • 포 후 뚜안 바오비엣증권 사장 인터뷰 • 印尼·말聯 "자본시장 유망" • 베트남 "年 8% 성장… 잠재력 크다" 투자 밀물 • 두바이, 주가지수 年 45% 상승 "재도약 날개" [웰빙 상품] • 대우증권 '산은 삼바브라질 주식형 펀드' • '우리CS 차이나러시아 주식형 펀드' • 하나대투 '하나UBS 글로벌포트폴리오' • '한국 월드와이드 그레이터차이나 주식형…' • 대신증권 '지구온난화투자 펀드' • 현대증권 'JP모간 중동아프리카 펀드' • 미래에셋 '이스턴유라시아 업종대표펀드' • 'JP모간 JF 아시아 컨슈머&인프라 주식형..' ‘2008년 포스트차이나는 신흥 자원국’ 글로벌 자원부국의 주식시장이 새해 해외투자의 핵심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증시는 ‘블랙홀’과 같았다. 국내의 해외투자펀드 가운데 중국관련펀드는 지난 한해에만 18조원에 이르는 자금을 끌어들였다. 중국이 포함된 브릭스(BRICs), 아시아펀드 등을 감안하면 한해 해외펀드 수탁증가액의 45%정도가 중국 쪽으로 쏠린 셈이다. 하지만 2007년 10월말 중국증시의 급격한 조정이후 2달새 중국펀드 수익률이 20% 가까이 떨어지자 ‘중국 몰빵’의 기세도 한층 수그러졌다. 국내 중국투자펀드가 대부분 중국본토가 아닌 홍콩H주에 투자하는 것이지만 홍콩증시의 절반정도가 중국기업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조정의 불안감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미 중국증시이후(포스트차이나) 시장을 찾기 위한 이동은 시작됐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10%안팎의 경제성장세를 감안해 중국시장에서 완전히 발을 빼기 보다는 투자 비중을 줄이면서 선진국시장보다 강세가 예상되는 동남아, 라틴아메리카, 중동 및 동유럽 지역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 지역의 공통점은 대부분 풍부한 인구와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산업화 및 도시화에 따른 발전 가능성이 큰 곳들이다. 특히 중국, 인도 등 거대 신흥경제국의 고성장세로 석유, 광물 등 원자재와 농작물 등 상품가격 강세가 이어질 경우 막대한 수익창출이 예상된다. 브릭스 가운데 중국이후 관심을 끄는 국가는 브라질과 인도다. 브라질은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이 다소 낮지만 기업 이익 증가세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데다 낮은 물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저평가된 주식시장으로 올 한해 투자전망이 밝은 곳으로 꼽힌다. 인도 증시는 최근 5년동안 4배이상 올라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경기 확장국면의 지속되고 있어 주가 상승모멘텀이 기대된다. 아시아 예비 신흥국 가운데 베트남은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1차 산업이 GDP의 20%를 차지하고 있지만 산업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원유를 비롯해 무연탄, 철광석 등 무궁무진한 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성이 전망되고 있다. 중동과 아프리카 증시는 풍부한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삼아 글로벌 신용경색 영향에서 멀찌감치 벗어나 있다. 전문가들은 신흥자원국들이 빠른 경제성장 이외에도 글로벌 증시의 조정 요인인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부실 충격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을 메리트로 꼽고 있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의 경우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미국의 경기위축이 중장기적으로 성장세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결국 올해에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증시투자는 세계경제 경착륙에 대한 불안감이 덜한 예비 신흥국으로 집중되면서 지역별 차별화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신흥 자원국들도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리스크와 고평가 논란 등 곳곳에 투자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경제성장 원동력인 부존자원이 국제상품가격 상승으로 더 많은 투자수익을 안겨 줄 수 있지만 반대로 원자재값이 떨어지거나 위험자산 선호도 위축으로 국제 유동성이 급격히 시장에서 이탈할 경우 손실을 가져올 수 있는 ‘양날의 칼’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 2~3년 동안 주가가 2배이상 오른 곳도 많아 주의해야 한다. 결국 올해도 지역분산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는 해외투자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해외펀드도 시장상황에 맞춰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한다”며 “중국 등 이머징마켓은 변동성이 높고 리스크 요인도 큰 만큼 신흥시장 등으로 분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8/01/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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