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8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주한 미국대사 등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유·무의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전체 개발 투자의향업체인 미국CWKA사측과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CWKA사측은 미화 52억6,400만달러(토지매입비 제외)를 들여 용유도는 「마리나 시티(MARINA CITY)」와 「엔터테인먼트 시티(ENTERTAINMENT CITY)」로, 무의도는 「오세아나 시티(OCEANA CITYC)」로 각각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용유도는 실버타운, 병원, 머드욕장, 파도풀장을 비롯해 나이트 클럽, 해산물 식당, 면세 쇼핑거리 등이 조성되고 중저가 호텔 7개(3,500실)중심의 대중적인 관광휴양지로 개발된다. 또 레이저 빔 쇼, 골프장, 워터파크와 동물원, 생태 빌리지와 청소년 캠프장,모노레일 등도 설치된다.
무의도에는 총3,500개의 객실과 카지노 시설을 갖춘 특급 테마호텔 4개가 세워지며, 경견 그레이하운드 트랙경기장, 스키 스타디움, 마린 라이브 공원, 「리조트 마린 스포츠 클럽」 등을 갖춘 「동양의 라스베이거스」로 조성된다.
시(市)는 지난 5월 CWKA사와 35억달러 규모의 개발합의서(MOU)를 체결했으며 CWKA사측은 그동안 사업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민간 투자자를 모아 미화 52억달러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키로 결정했다. CWKA사는 기획예산처의 제안서 검토 및 민간제안 내용 심의 등을 거쳐 내년 10월 사업 시행자로 지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의 투자유치 규모는 CWKA사의 관광지개발계획(52억6,400만달러)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송도신도시 연육교 건설(12억달러) 송도차이나 타운 조성(4억6,000만달러) 송도·만수 하수종말처리장(3억달러) 인천 남항부두 건설(3억달러) 경인운하 사업계획(11억달러) 등 모두 86억달러에 달한다.
인천=김인완기자IYKIM@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