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도 독도 관련 상품과 서비스가 봇물을 이루는가 하면 ‘독도 사수’ 모바일 게임까지 인기가 치솟고 있다.
17일 인터넷 경매사이트 옥션에 따르면 전날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의 날’ 제정 강행 소식 이후 독도 관련 상품의 등록이 평소의 4배인 20여건에 달했다. 이들 상품은 독도가 한국 땅임을 논증한 책이나 50여년전 발행된 독도풍경 우표세트 등으로 경매 가격이 치솟고 있다. 이와 함께 독도사진집, ‘독도는 우리땅’ 노래가사가 적혀있는 티셔츠, 대마도 도메인(Taemado.com) 등이 물건으로 속속 올라오고 있다.
포털 사이트들도 독도 관련 이벤트 개최에 나서고 있다. 드림위즈는 검색에서 독도의 위치와 역사, 영토분쟁사, 사진자료 등을 모아놓고 네티즌들의 독도 관련 궁금증을 원스톱으로 해결해주고 있다.
파란도 국가지식검색센터(kis.paran.com)에서 ‘독도’로 검색하면 정부 문서ㆍ기록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고, 하나포스닷컴은 ‘사이버 대마도’ 땅을 평당 1,000원씩에 분양해 분양금을 민간 단체인 독도수호대에 전액 기부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네이트온 메신저의 대화명에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모바일 게임 ‘독도를 지켜라’ 를 서비스하고 있는 LG텔레콤의 경우 최근 들어 다운로드가 평소보다 2배 가량 급증해 일일 이용 건수가 200건에 달하고 있다. 역시 이달초부터 ‘독도를 지켜라’ 게임 서비스에 들어간 KTF도 일일 700~800건이 다운로드 되는 등 인기가 치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