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실적개선으로 올 2분기에 반등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는 12만원(전일종가 8만1,3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강호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2011년 1분기 실적(매출 6,434억원, 영업이익 302억원, 순이익 43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525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실적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SS(Security Solution) 부문의 매출 증가에 따른 마진 개선, 반도체 부품의 적자 축소 및 흑자전환(3분기)이 이루어지면서 수익성이 과거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해외수주를 통한 성장모멘텀 기대 및 자회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20.5% 보유) 상장 추진에 따른 지분가치의 확대가 예상된다”며 “2분기에 알제리(교통통
제 시스템 약 700억원), 3분기에 호주(자주포, 약 2,500억원)에서 해외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KAI의 해외수주 증가(인도네시아에서 T-50(고등훈련기) 수주, 약 4천억원) 및 2011년 하반기에 상장 추진 등으로 동사의 지분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카메라모듈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 진행으로 삼성테크윈의 투자가 에너지 저장장비 등 신규사업에 집중되면서 2013년 이후에 고성장 시현 가능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평가했다.
성시종 기자 s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