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저평가" 종근당 5일 연속 올라


종근당이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닷새째 상승했다. 종근당은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보다 3.09%(600원) 오른 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종근당은 지난 20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최근 종근당의 강세는 그 동안 낙폭 과대에 따른 저평가 매력이 부각됐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4ㆍ4분기 실적도 나쁘지 않고,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어서 외국인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외국인과 기관은 종근당에 대해 6거래일 연속 동시 순매수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종근당은 불확실한 제약영업 환경하에서도 성장을 지속할 정도로 영업력을 평가 받고 있으며, 순환기계와 면역억제제 약효군 중심으로 특화되어 있어 약가인하 국면을 극복하는데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내년에도 약가인하 요인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훼손 우려가 있지만, 현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국면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하 연구원은 “내년 4월에 정부가 추진하는 큰 폭의 약가인하가 실시된다면 재고소진 차원에서 내년 1ㆍ4 분기부터 매출부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종근당도 제네릭비중이 높고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의약품이 있어 약가인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제약주의 본격적인 투자시점은 내년 2ㆍ4분기 전후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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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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