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는 2일 전날보다 1.65%(150원) 오른 9,260원을 기록하며 나흘 연속 상승했다.
삼천리자전거의 강세 행진은 3ㆍ4분기에 이미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규모를 넘어선 데 이어 계절적 비수기인 4ㆍ4분기에도 영업이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성 대신증권 연구원은 “3ㆍ4분기에 올해 누계 영업이익이 80억~90억원으로 연간 실적을 달성하며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전통적 비수기인 4ㆍ4분기에도 일정 수준의 매출 유지와 영업일 수 증가세에 힘입어 4ㆍ4분기만을 기준으로 볼 때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내년에도 기존 자전거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상승과 공공자전거 시장 성장, 전기자전거 신모델이 출시되면서 실적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존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변화시켰던 환율에 대해서도 헤지 포지션을 가져가면서 영업이익의 안정성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