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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룡스님 영결식 19일 대구 동화사서


불교조계종 전 전계대화상 (승려에게 계를 내리는 최고 책임자) 범룡(梵龍) 스님의 영결식이 19일 오전11시 대구 동화사에서 엄수된다. 영결식은 지환 스님(조계종 기본선원장)의 사회로 삼귀의 영결법요 행장소개 영결사(장의위원장 지성 스님) 법어 추도사(지관 조계종 총무원장) 조사 조가 다비식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영결식은 일체의 조화나 만장을 사용하지 말고 다비 후 사리수습이나 사리탑을 세우지 말라는 스님의 유언에 따라 검소하고 조용하게 치를 것이라고 동화사 측은 밝혔다. 지난 15일 오후3시27분 동화사 비로암에서 법랍 72세 세수 92세로 입적한 범룡 스님은 1914년 평남 맹산군에서 태어나 금강산 유점사로 출가했다. 1938년 만허 스님을 은사로 득도한 이후 동화사 주지ㆍ봉암사 조실 등을 역임했으며 1977년부터 비로암에서 주석해왔다. 고인은 상원사ㆍ수덕사ㆍ해인사 등 전국 선방에서 수십 차례 안거를 거쳤고 화엄경ㆍ능엄경 등에도 능해 선(禪) 교(敎) 율(律)을 갖춘 몇 안 되는 수행승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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