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전세난, 숨통 트이나

8월 아파트 입주물량 2만6000여가구


오는 8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2만6,000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에서 5,000가구 가까운 물량이 입주자를 맞을 예정이어서 전세난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입주물량은 32곳, 총 2만6,194가구다. 이는 7월의 1만7,826가구에 비해 8,368가구 많은 물량이며 지난해 같은 달의 8,818가구와 비교하면 1만7,376가구나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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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는 10개 단지 8,442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의 경우 동대문 답십리 래미안위브 2,652가구가 집들이를 하며 강남권에서는 세곡2지구 강남데시앙포레 787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경기도와 인천의 입주물량은 각각 3,007가구, 732가구다.

지방은 22개 단지 1만7,752가구의 입주가 이뤄진다. 경남이 4,415가구로 가장 많고 △세종시 3,860가구 △전북 2,795가구 △부산 2,235가구 △강원 1,380가구 △대전 1,236가구 △대구 774가구 △충남 436가구 △경북 417가구 △전남 204가구 등이다. 특히 세종시의 경우 8월에도 대규모 입주가 잇따를 예정이어서 공급과잉에 따른 전셋값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8월은 사실상 방학이사 수요가 마무리되는 비수기인데다 입주물량까지 지난해보다 늘어 당분간 전세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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