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남 부잣집 사모님 알몸 찍어 금품협박

강남 부자집에서 조경사로 일하던 40대 남성이 안주인을 납치해 나체사진을 찍고 금품을 뜯어내려다 덜미를 잡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허상구)는 강남 고급주택 여주인을 협박해 금품을 요구한 혐의(공갈미수 등)로 조경사 문모(48)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해 12월20일 자신이 15년간 수목과 화단을 관리해주던 서울 강남 논현동 고급주택의 안주인 A씨에게 "산목련이 있는 좋은 곳을 알아냈으니 함께 가보자"며 경기도의 한 야산으로 유인했다. 문씨는 이어 A씨를 승용차에 가두고 나체사진을 찍은 뒤 "사채빚 때문에 사채업자와 조직폭력배에게 시달리고 있다. 3억5,000만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시키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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