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은 10일 0시부터 경남 하동군 금성면에 건설한 하동화력 6호기의 상업운전을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6호기의 상업운전으로 1∼6호기에 걸친 하동화력 발전단지 건설사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국내 총 발전설비 용량은 4,963만㎾으로 '5,000만㎾ 시대'가 가시화됐다.
특히 하동화력은 90%에 달하는 기자재를 국내기술로 만들어 한국형 석탄화력발전설비의 기술을 표준화시키고 배연탈황설비와 폐수처리시설 등을 갖춰 환경친화적발전소의 모델을 만들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하동화력본부는 시설용량 50만㎾급 6기, 모두 300만㎾ 규모의 발전단지로 89년11월 건설기본계획을 확정하고 93년 11월 1호기 본관 굴착을 시작한 이후 총사업비3조137억원, 연인원 640만명이 투입됐다.
권구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