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가 9일 각국 정부의 시장개입과 저가매수에 힘입어 오전의 낙폭을 크게 줄인 채 마감했다.
대만증시는 장 초반 5%대의 급락세에서 정부 소유 펀드들의 적극적인 매수로 낙폭을 1% 이내로 축소했고 일본 증시도 장 초반 4% 이상 급락세가 2% 이내로 줄었다. 중국 선전증시와 호주 증시는 오름세로 마감됐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153.08포인트(1.68%) 하락한 8,944.48, 토픽스지수는 12.47포인트(1.59%) 내린 770.39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59.68포인트(0.79%) 하락한 7,493.12로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5포인트(0.03%) 하락한 2,526.07, 선전성분지수는 2.45포인트(0.02%) 상승한 11,315.08로 각각 거래를 마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호주의 주요지수인 S&P/ASX200 지수는 개장 초 3% 이상 급락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 48.70포인트(1.2%) 상승한 4,034.8로 마감됐다.
10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FOMC)의 3차 양적완화 발표 여부에 향방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