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헬스케어 산업 저평가"

고령화로 시장 빠르게 성장… 투자매력 높아

“전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헬스케어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전문 운용사인 캐나다 SAM(Sectoral AsManagement)의 제롬 펀드 최고경영자(CEO)는 7일 “헬스케어 산업의 펀더멘털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밸류에이션상으로도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투자 매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래 살고 싶어하는 것도 의식주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라면서 “미국의 65세 이상 노년층의 의약품 소비량이 전체 인구 평균의 4배에 달할 정도로 인구 노령화와 함께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형 제약회사들이 지난 5년간 진행했던 연구개발(R&D) 투자가 내년부터 결실을 보일 전망이고 특허권 만료 영향이 감소하면서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밸류에이션상으로도 최근 10년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주가 상승여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펀드 CEO는 또 “MSCI헬스케어지수 및 MSCI제약지수와 한국 코스피지수와의 상관관계는 0.26, 0.23으로 매우 낮기 때문에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 투자할 경우 분산투자 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SAM의 경우 펀더멘털에 충실한 보텀업(bottom up) 방식으로 전세계 헬스케어 관련주에 접근하고 있으며 과학자ㆍ의사 등 전세계 유수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과학자문 네트워크(SAN)를 활용해 종목을 선정하는 등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SAM은 지난해 말 현재 27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헬스케어 전문 운용사로 푸르덴셜자산운용의 위탁을 받아 ‘Pru글로벌헬스케어주식1호’를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이 펀드는 지난해 7월18일 설정됐으며 1월 말 현재 설정액은 1,111억원, 설정 후 누적수익률은 16.1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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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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