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2세들이 잇따라 코스닥시장을 떠난다.
뉴월코프는 5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 겸 대표이사인 박중원씨가 보유주식 일부와 경영권 양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차남인 박중원 사장은 지난 3월 뉴월코프(당시 가드랜드) 지분 130만주(3.16%)를 인수하며 코스닥시장에 진출, 이후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6.88%까지 늘리면서 오일슬러지(석유 찌꺼기)를 이용한 재생원유사업을 추진해왔다. 앞서 지난해 5월 박중원씨의 형인 박경원씨가 코스닥 상장사인 전신전자(현 어울림네트웍스)를 매각한 데 이어 동생마저 코스닥시장에서 떠나게 됐다.
한편 뉴월코프 측은 “박 사장의 경영권 매각과 상관없이 오일슬러지 등 기존 사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