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해외건설 누적수주 140억달러를 달성했다.
한화건설은 지난 6일 사우디국영광업회사(Ma'aden) 등이 발주한 8억2,500만달러(한화1조50억원) 규모의 인산생산설비 화공 플랜트 공사 계약 체결로 해외 누적수주 14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2007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태국 방콕에서 '해외사업 추진 프로세스 재구축', '전략 업그레이드', '관리체계 재정비' 등을 제시한 6대 실행 테마를 바탕으로 글로벌 전략을 수립, 해외진출을 본격화했다.
이에 따라 2009년 4,000억원 가량에 불과했던 해외 매출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 1조8,000억달러를 기록,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4%로 껑충 뛰었다.
한화건설은 2015년까지 매년 25%의 성장세를 유지해 해외매출 비중을 65%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국내 플랜트 공사에서 축적된 케미칼 및 파워 플랜트 공사 기술력과 신도시 개발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신규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올 한해 전 임직원이 쇄금탁석의 정신으로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