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투자수익 정기예금보다 못해
지난해 서울시 아파트 투자수익률이 은행의 일반정기예금 금리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부동산전문지인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아파트 투자수익률 조사 결과, 총수익률이 평균 5.48%로 일반정기예금 평균금리인 7.8%보다 2.32% 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총수익률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변동에 따른 이득률을 합산한 것으로 총수익률이 5.48%라는 것은 지난해 1월 1억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했을 때 연말에 약 548만원의 투자수익을 올렸다는 뜻이다.
지역별로는 중구(6.67%)ㆍ도봉구(6.45%)ㆍ강북구(6.49%) 등이 높았으며 강남구(4.98%)ㆍ영등포구(5.30%)ㆍ용산구(5.37%)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평형대별로는 전세수요가 많았던 16~25평형의 수익률이 6.19%로 가장 높았고 26~35평형(5.69%), 36~45평형(4.95%), 46~55평형(4.52%) 등 순이었다.
한편 재건축 단지를 제외한 일반아파트 가운데 용산구 서빙고동의 신동아 69평형이 연초에 비해 1억7,500만원 가량 매매가가 올라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종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