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의 미국내 판매대수가 작년 6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차 미국내 판매법인에 따르면 작년 한해 미국에서 팔린 한국차는 총 61만8천235대로 전년보다 30.7%(14만5천238대)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현대 34만6천235대(전년대비 42% 증가), 기아 22만3천400대(39.1%증가), 대우 4만8천600대(28.5% 감소) 등이다.
현대 모터 아메리카(HMA)는 당초 판매목표 32만대를 초과달성한데다 신형 쏘나타와 XG350, 싼타페의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올 목표를 37만대로 잡았다.
기아 모터스 아메리카(KIA)는 94년 미 시장 진출이래 연간 최고판매기록을 세운여세를 몰아 오는 2월7일 시카고 오토쇼에서 중형(SUV) 신차 소렌토를 선보인 뒤 하반기부터 본격 시판하는 등 판매신장세를 계속 넓혀갈 계획이다.
대우 모터 아메리카(DMA)는 제너럴 모터스(GM)와의 매각협상이 거의 끝나감에따라 이달초부터 두달간 CNN 등 미 주요 TV와 히스패닉 방송에 수백회의 광고를 내보내고 무이자할부 및 리베이트, 5년 10만마일 워런티(종전 5년 6만마일) 등을 실시할 경우 올해 판매대수가 급신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