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자본 창업] 생맥주 전문점

힘들어도 수입 짭짤 창업비용 1억원정도"새벽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힘들긴 하지만 수입이 짭짤해 즐겁습니다." 서울 송파구에서 '하이오비'(02-5630-222) 송파점을 운영하고 있는 유선옥(45)사장은 20평 점포에서 월 900만~1,0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최근 들어 주변 생활권에서 부담 없이 한 잔 할 수 있는 선술집형 소형 생맥주 전문점이 인기를 끌면서 유망업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유 사장 역시 '동네상권'에서 아담한 생맥주 전문점을 운영하면서 높은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경우다. 유 사장은 보통 오후 3시에 가게 문을 연다. 그러면 5시 이후부터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해서 다음날 새벽 3~4시까지 영업을 한다. 새벽까지 문을 열어놓는 이유는 인근에 경쟁업소가 있기 때문. 한 사람의 손님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서는 그곳보다는 더 늦게 문을 닫아야 한다. 특히 단골고객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다소 피곤하더라도 영업을 계속한다는 원칙을 세워놓아야 한다. 창업비용은 1억원 정도. 20평 점포임대보증금으로 3,000만원, 권리금 2,000만원, 인테리어비 2,200만원, 주방설비비 780만원, 간판비 350만원, 홍보비 70만원, 기타 1,600만원 등이다. 하루 매출은 70만원선으로 월 매출은 2,100만원 정도. 여기서 재료비 700만원, 임대료 200만원, 인건비 220만원, 관리비 50만원씩을 뺀 930만원이 순이익으로 남는다. 큰 부담 없는 가격으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생맥주 전문점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도시인들에 좋은 휴식처로 자리 잡으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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