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의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 중앙본부에 협박문과 함께 사람의 잘린 새끼손가락이 들어 있는 봉투가 배달됐다고 현지 언론이 21일 전했다.
협박문에는 '천벌'이라는 글자와 함께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항의하고 일본인 납치문제의 조기 해결을 요구하는 내용이 적혀있다고 총련측은 밝혔다.
서만술 총련 의장을 수신인으로 한 봉투에는 가고시마(鹿兒島) 현 소인이 찍혀 있었으며 손가락은 거즈에 싸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총련측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일본 경찰에 신고, 수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