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4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4.4분기에 흑자전환한데 이어 올해에도 항공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4.4분기에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4% 늘어난 8천8억원을 기록하고 순익은 적자에서 1천1억원의 흑자로 전환했다.
이훈 애널리스트는 "4.4분기 실적에서 특징적인 점은 항공유 도입가가 전년보다73%나 높아진 배럴당 58달러에 이르렀음에도 원가부담을 요금인상과 항공수요 성장을 통해 극복한 점"이라며 "항공사가 감내할 수 있는 항공유가가 58달러선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또 "전년 동월대비 8.2% 늘어난 1월 인천공항 이용자수는 지난해 설연휴가 1월에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인상적인 증가율이며 설 연휴 주요노선 예약률도 90%를 초과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제는 항공수요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