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코스닥에 상장한 새내기주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3노드디지탈 주가는 22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5,230원으로 장을 마쳤다. 3노드는 지난 17일 국내 첫 해외기업 상장이란 타이틀을 달고 코스닥에 진출한 이후 4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노드의 공모가 2,500원(시초가 3,000원)에 비하면 100% 이상 오른 셈이다.
반면 지난 20일 코스닥에 상장한 넥스지와 빅솔론은 상장 이후 한번도 상승하지 못한 채 내리막길만을 걷고 있다. 넥스지와 빅솔론은 이날 전날에 비해 각각 3.54%와 2.93% 떨어진 8,930원과 9,550원으로 마감했다. 양사는 상장 첫날 나란히 하한가를 맞은 이래 주가가 20% 이상 하락하면서 이미 공모가 밑으로 떨어졌다.
김효원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3노드는 상장 외국기업 1호라는 프리미엄과 중국시장내에서의 성장성이 높이 평가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며 “이에 비해 빅솔론등은 기존의 단기 낙폭과대 종목이 많다 보니 펀더멘털과는 상관없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