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부, 中企 수출지원사업 중점 추진

이달중 1천500개 기업에 130억 투입… 수출노하우 전수에 20억 지원

중소기업특별위원회는 4일 경기도 과천의 기술표준원에서 중소기업청, 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9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고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이달 중 1천500개의 내수기업을 선정, 이들 업체를 수출기업으로 육성하는데 13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수출 경험이 없는 200개 기업을 선정, 수출대행사를 통해 수출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도록 20억원을 지원할계획이다. KOTRA는 부품.소재의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대기업 바이어를 적극 유치하고 시장개척단을 3차례에 걸쳐 해외에 파견키로 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중소기업에 종합지원센터 역할을 하도록 러시아 모스크바에 `수출인큐베이터'를 개설키로 했으며,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5개국, 8개 도시에 설치돼 있는 `IT기업 해외지원센터(i-Park)' 운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수출보험공사는 환변동보험에 9조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한국무역협회는협회를 방문하는 연간 2천명 이상의 바이어를 동대문시장과 연계시켜 수출 활성화를도모키로 했다. 이밖에 서울산업진흥재단도 3월에 베이징무역관을 개설해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제품을 중국으로 수출하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중기특위 최준영 정책조정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내수 의존형 중소기업의 국제화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며 "정부가 수립한 12대 중소기업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수출지원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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