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제조업체들 공장부지 협소·규제 불만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co.kr
인천지역 기업체들이 협소한 공장부지와 수도권 정비법과 같은 각종 규제로 타 지역으로 이전을 희망하는 등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165개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천지역 공장입지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장 입지 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 ‘보통’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52.4% 였으며 ‘좋다’가 31.3%, ‘매우 좋다’라고 응답한 업체가 4.8%로 각각 나타났다.
입지 조건이 만족하지 못하다는 이유에 대해 28.6%가 부지 협소, 18.9%가 각종 규제, 12.2%는 물류비, 8.8%는 지역주민과의 마찰, 4.6%는 높은 임대료를 꼽았다.
공장을 이전하려는 이유는 24.0%가 부지 협소, 21.8%는 수도권 규제, 12.5%는 각종 민원 발생 이라고 응답했다.
이전 희망지역으로는 정부의 각종 규제 및 지방이전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지역이 64.8%로 가장 많았으며 지방이전은 28.2%, 해외는 7.0% 였다.
지역내 공장입지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노후화된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19.6%), 일부 구역의 재개발 등을 통한 공장입지 환경 정비(16.5%), 편익시설ㆍ지원시설확충(16.5%), 산업단지 전체의 전면 재개발을 통한 공장입지 환경정비(13.3%)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입력시간 : 2006/11/15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