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의 주가는 2ㆍ4분기부터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오름세를 지속, 지난해 10월 폭락 이전인 4만6,000원 수준으로 복귀했다. 증권사들은 제일모직의 실적이 1ㆍ4분기를 바닥으로 2ㆍ4분기 이후 호전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제일모직에 대해 “2ㆍ4분기부터 실적이 추세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케미칼 제품가격이 상승하고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자재료도 전방산업의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어 외형과 수익성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5만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도 “제일모직의 실적이 1ㆍ4분기에 바닥을 확인했다”며 “삼성전자와의 협력 강화에 따라 전자재료 사업부의 성장성이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제일모직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5만8,600원으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