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란제리시장, 토종-수입업체 격돌

태창등 신규브랜드 풀시붐 란제리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비안 신영와코루 등 주요 업체들이 기존 매출 상위 브랜드의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고급시장을 겨냥한 수입 브랜드도 대거 출시되고 있어 브랜드간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태창은 지난 2월에 런칭한 '오엑스밀라노' 브랜드를 최근 기존 '오엑스 밀라노'와 신규 '오엑스 오딧세이 제네시스'로 이원화 할 예정이다. '오엑스 밀라노'는 전국 도ㆍ소매점을 위주로, '오엑스 오딧세이 제네시스'는 대형할인점과 마트를 주요 유통경로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중 전국 주요지역 120개 할인점과 마트에 입점, 할인점 위주의 중저가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비비안은 패션내의 브랜드인 '임프레션'을 최근 IMP코리아로 분리, 독립시켰다. 비비안은 임프레션 브랜드가 패션내의 시장에서 짧은 기간동안 성장 가능성을 입증 함에따라 기존 수입 브랜드인 '바바라'에 이어 독립법인으로 분리시키기로 했다. 임프레션은 전년대비 70% 성장한 200억원의 매출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수입 시장의 열기도 뜨겁다. 신영와코루는 하반기중 '시몬페렐', '코튼클럽', '알바' 등 무려 6개의 수입브랜드를 신규로 런칭, 백화점 위주의 고급 브랜드 시장을 공략한다. 중소업체인 YK인터내셔널도 최근 YK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변경하고 수입 브랜드인 '라펠라'를 별도 법인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영창실업은 그 동안 나현인터내셔널이 공급하던 수입브랜드 '월포드'를 인수, 올 하반기중 총 10개 매장을 오픈 할 계획이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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