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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천정배·최문순·장세환 "원내복귀" "미디어법 처리 반대" 의원직 사퇴 선언 3인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사진=고영권 youngkoh@hk.co.kr 미디어법 처리에 반발해 민주당 의원직을 사퇴한 최문순(왼쪽부터) 천정배, 장세환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원내복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미디어법 처리에 반발,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던 민주당 천정배ㆍ최문순ㆍ장세환 의원 등이 원내에 복귀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세종시법 등 산적한 정치쟁점을 앞두고 원내에서 힘을 보태 당의 정치ㆍ협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박지원 정책위의장도 이들의 복귀 결정을 두고 "얽힌 실타래가 하나둘씩 풀리고 있는 것 같다"면서 반색했다. 의원직 사퇴 3인방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악법 날치기를 비롯한 이명박 정권의 폭정에 맞서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인 투쟁을 하기 위해 원내에 복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에 대해서는 "대여투쟁에서 사실상 완패, 국민에게 적지 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며 "처절한 자기반성을 토대로 한 당의 전면쇄신과 환골탈태 노력 없이는 지방선거 승리는 물론 통합과 연대도 한갓 구호에 그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민주당은 무기력증과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재창당을 통해 승리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도부가 기득권을 상당 부분 양보하고 외부 세력과의 연대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의원과 최 의원은 지난해 7월 미디이법 처리 직후, 장 의원은 지난해 10월 말 헌법재판소의 미디어법 결정 직후 각각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들의 복귀에 대해 박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지난해 4대강과 미디어법 등 '5대 쓰나미'에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끌려갔고 추미애 위원장 문제까지 겹쳐 심려를 더 했는데 이제 실타래가 풀리는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의원직 사퇴 3인방이 복귀 결정을 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충남 계룡산에서 열린 민주당 주최 세종시 원안 사수 결의대회에 당초 예상을 훨씬 넘는 3,000여명의 당직자들이 참석한 것이 그 징표라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지방선거의 해를 맞아) 한번 해보자 하는 단결의 기운이 느껴지고 사퇴한 세 명의 의원들도 돌아와 산뜻하게 출발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들의 복귀로 지난해 7월 미디어법 처리 이후 함께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던 정세균 대표의 거취 문제도 자연스레 당내에서 공론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대표는 현재 복귀 여부에 대해 결정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