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미국] 의료사고 방지대책에 고심

특히 이 보고서는 약을 잘못 처방하거나 조제하는 등의 약물사고로 죽는 사람만 7,000명을넘고 매년 의료사고와 연관된 수입손실 금액과 장애 및 건강 치료 비용이 무려 29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이에따라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최근 행정부에 대해 의료사고 대책을 60일내에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미국 의학협회와 의료업계 및 병원 관계자들과 만난 후 의료상 실수를 예방하고 환자의 안전을 향상시켜 치료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토록 촉구하는 내용의 행정각서에 서명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현행 의료제도에서 실수가 발생할 여지가 있는 부분을 찾아내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은 전날 의료사고를 줄이기 위한 입법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케네디 의원은 『다음 회기에 당파를 초월한 강력한 법안이 제출될 것』이라고 말하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중진 여러 명이 자신의 뜻에 동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과 의원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의학협회가 보고서를 통해 미국에서 연간 의료사고로 희생되는 사람이 4만4,000~9만8,000명으로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히면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신정섭기자SH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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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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