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5만대·수출 10만대 목표 마케팅 본격화
| 기아차는 13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세단형 미니밴 ‘뉴 카렌스’ 신차 발표회를 갖고 시판에 들어갔다. /김동호기자 |
|
기아자동차가 세단형 미니밴(CUV) 시장의 히트작인 카렌스 신형모델을 출시했다.
기아차는 13일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에서 조남홍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뉴 카렌스’를 출시했다. 뉴 카렌스는 총 2,500억원이 투입돼 개발된 신차로서 2.0리터급의 엔진을 달고 있으며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하는 LPI모델과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VGT(전자식 가변용량 터보차저)모델 두 가지가 동시에 시판됐다.
기아차는 뉴 카렌스 연간 판매목표(2007년 기준)를 내수 5만대, 수출 10만대로 잡고 본격적인 마케팅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방침이다. 조 사장은 “최근 유가 급등으로 레저용 자동차 (RV)시장이 위축되고 있으나 뉴 카렌스는 일반 RV와는 차별화된 CUV인데다가 연비와 주행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돼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LPI모델은 기존보다 최고출력(136마력)이 10.6%, 최대토크(18.9kgㆍm/4,250rpm)가 8% 높아져 LPG차량에서도 강력한 힘을 뿜어낼 수 있도록 설계 됐다. 또 연비도 리터당 8.1km(자동변속기 기준)로 15.7% 향상됐다.
이밖에 첨단 안전장치인 VDC(차체자세제어장치)와 급제동시 차량의 밀림 현상을막아주는 ABS(바퀴장김방지장치)와 제동력을 네 바퀴에 균형있게 분배하는 EBD(제동력 전자배분장치)가 적용됐고, 1~3열 커튼식 에어백 등이 장착됐다.
판매가격은 ▦2.0LPI 1,505만~2,100만원 ▦2.0 VGT 1,830만~2,38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