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을 내년 상반기 내 완료하고 제주은행ㆍ한국전력 지분도 내년 중 팔 계획이다. 18일 공자위는 8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예금보험공사 및 자산관리공사로부터 2010년 보유자산 정리계획 및 부실채권 인수 등의 안건을 보고 받고 이를 심의ㆍ의결했다. 공자위는 공적자금을 조기에 회수하기 위해 이들 기금이 보유한 자산을 최적의 시점에 신속하게 매각하기로 했다. 예보채상환기금은 우리금융(지분율 66%), 신한지주(0.61%), 제주은행(21.4%), 한국전력(5%) 등의 지분을 갖고 있고 부실채권정리기금은 대우인터내셔널(35.5%), 대우일렉트로닉스(57.4%), 대우조선해양(19.1%), 쌍용건설(38.7%) 등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부실채권정리기금 보유자산 가운데 대우인터내셔널 지분은 내년 상반기 중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10월과 11월 매각주관사 및 회계ㆍ법률 자문사를 선정하고 현재 실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포스코 등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인수합병(M&A) 시장여건 및 경제상황을 감안해 채권단과 공동 매각을 추진한다. 예보채상환기금 보유자산 중 우리금융은 소수지분을 조속히 매각하고 지배지분은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다양한 매각방안을 논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은행과 한국전력 지분은 내년 중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매각을 추진한다. 채권단과 공동매각이 진행되는 하이닉스도 최대한 신속하게 매각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