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금융감독위원회 사무관급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 차기 금감위원장에 관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9일 금감위에 따르면 인수위는 지난 7일 전문 여론조사기관에 의뢰, 금감위의 사무관, 과장, 국장들을 상대로 차기 금감위원장 후보 등 금융감독 정책에 관한 전화 설문조사를 벌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차기 금감위원장 후보
▲역대 금감위원장중 가장 뛰어난 인물
▲금융감독기관 통합
▲금융감독정책 방향 등에 대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위의 한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장관급 인선 작업에 착수한 인수위가 금감위 내부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금감위원장 후보로는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의 설문조사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한 이정재 전 재정경재부 차관과 정기홍 금감원 부원장을 비롯, 유지창 금감위부위원장, 윤진식 재경부 차관, 정건용 산업은행 총재, 이동걸 인수위 위원, 이필상ㆍ장하성 고려대 교수, 윤원배 숙명여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권구찬기자 chan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