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한 지 1년 밖에 안된 초 미니 투자자문사가 시장 평균보다 3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회사는 오는 9일로 설립 2주년을 맞는 인피니티투자자문. 대우경제연구소ㆍ동방페레그린ㆍ삼성증권 등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던 나홍규 대표를 중심으로 30대 초 중반의 젊은이 7명이 뭉쳐 지난해 2월 설립된 이 회사는 증시 하락 속에서도 꾸준히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600여 억원 규모의 초미니 펀드를 운용 중이지만 대부분의 초대형 주식형 펀드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나 대표는 “철저히 기업가치를 중심으로 종목을 선정하는 바텀-업(Bottom-up)방식을 고수한 게 주효했다”며 “여기에다 시장상황 변화를 고려하는 톱-다운(Top-down)방식을 적절히 적용해 상황변화에 대처했다”고 말했다.
나 대표는 “지금은 대형 투자기관의 자금을 위탁운용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거액을 보유한 개인이나 일반기업의 자금도 유치할 방침”이라며 “장기적으로 한국형 헤지펀드 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