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토종 브랜드 "해외로 해외로"

국내 피자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면서 토종 피자 브랜드들은 해외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미스터피자와 피자에땅이 대표적이다. 먼저 미스터피자는 특히 지난 6월에만 중국 전역에서 4개의 매장을 잇따라 신규 오픈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그림참조 중국 내 미스터피자 매장은 현재 총 19곳. 이들 매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이나 쇼핑몰 주변 등의 도심 상권에 위치해 있다. 이처럼 미스터 피자가 중국 진출을 활발히 추진하는 것은 해외시장 거점지역으로 중국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미스터피자는 중국에서 고유 메뉴 개발을 통한 차별화 및 현지인을 직원으로 채용하는 마케팅 전략 등을 구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의 동남아지역과 중국 남방지역(상해, 광주 등), 미국 동부지역(뉴욕)을 비롯해 러시아, 중앙아시아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피자에땅도 국내 성장세를 등에 업고 해외 진출을 적극 타진하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현지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매장수 기준으로 3위에 올라선 만큼 해외 진출을 시도해 볼 만한 시점이 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피자에땅이 관심을 갖는 시장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다. 말레이시아는 프랜차이즈 산업 지원 제도를 국가개발계획에 포함시킬 정도로 프랜차이즈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인도네시아는 프랜차이즈 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면서 쌓은 철저한 시장 조사 및 상권 분석 노하우를 통해 최적의 매장 입점 위치를 선정하고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맛은 지키되 현지인들이 입맛과 문화적인 특성을 고려하고, 매장 인테리어, 판매 전략, 메뉴 구성, 매장 컨셉트, 이벤트 등도 현지 사정에 맞게 경쟁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전략을 내부적으로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