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윈도 비스타' 출시 첫날부터 삐걱

일부 日은행 컴퓨터 잇단 오류로 인터넷뱅킹 중단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윈도 비스타'가 탑재된 컴퓨터에 잇따라 오류가 발생했다. 3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30일 전세계에서 일제히 출시된 윈도비스타를 탑재한 컴퓨터를 사용한 미즈호은행, 이소나은행, 요코하마은행 등 일부 일본 은행의 인터넷뱅킹이 중단됐다. 인터넷사이트의 응용프로그램과 비스타가 완벽하게 호환되지 않으면서 장애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는 시험판에서 이미 제기됐던 문제로 아직까지 보완이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이들 은행들은 비스타를 이용한 시스템 운용을 중단시키면서 안정성 확인에 들어갔으며 다른 은행들도 비스타 적용을 잠시 유보하기로 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비스타의 시험시간이 두달 반 가량으로 짧아 전체 시스템 점검이 불충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에서도 비스타의 인증정보를 잘못 인식하는 등 오류가 발생, 수십만대의 PC가 재작업에 들어가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정보통신부가 원도 비스타를 통한 인터넷뱅킹, 인터넷쇼핑몰, 포털, 온라인게임 등 주요 사이트 이용이 어렵다는 이유로 구매를 한두 달 늦출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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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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