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이 통장 계좌번호를 고를 수 있게 한 기업은행의 고객맞춤 계좌번호 서비스가 인기다.
기업은행은 지난 6월20일부터 이달 1일까지 10영업일 동안 예약을 받은 결과 총 1만6,673건의 신청이 접수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은행 관계자는 “1004, 4989 등 수요가 많은 번호는 주고객용으로 신청에 제한을 두고 예약을 접수했지만 하루 평균 1,600여건의 신청이 들어왔다”며 “전산시스템 등 여건이 되는 다른 은행들도 따라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은행권 처음으로 고객이 의미 있는 숫자를 넣어 수시입출금식통장의 계좌번호를 지정할 수 있게 한 것으로 계좌번호 자릿수는 10자리와 11자리 중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