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7시께 부산 남구 대연동 모 고시텔 빌딩 7층 옥상에서 이곳에 사는 김모(28) 씨가 1층 바닥으로 뛰어내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목격자인 애인 이모(28.여) 씨는 "김씨가 저녁에 함께 술을 마시면서 `취직도 안되고 돈도 없어 살기 힘들다. 죽어버리겠다'는 말을 해 빌딩 옥상에서 위로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한 달 전 경남 김해에서 부산에 직장을 구하러 온 김씨가 직장을 찾지못해 괴로워하다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