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한국경제가 6% 성장하고 원화가치는 20% 가량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먼브러더스는 한국경제가 올해 3.8% 성장한 후 내년에는 기업설비 투자가 회복되면서 잠재성장률(5% 추정)보다 높은 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경제가 내수 위주로 확장세를 보이면서 중앙은행이 통화절상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아 원화가치가 내년 말까지 20% 오른 달러당 810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먼브러더스는 이와 함께 대만달러와 싱가포르달러 가치도 내년 말까지 각각 28%, 22% 상승하는 등 아시아 통화들이 경제성장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롭 서배러맨 리먼브러더스 아시아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통화는 현재 매우 저평가된 상태”라며 “내년 아시아 지역의 성장률이 높아질수록 원화 등 아시아 통화의 상승세는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