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의 월간 수익률이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코스피지수 상승률에는 못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7월25일부터 8월25일까지 공시된 펀드 기준가격을 분석한 결과, 주식투자 비율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평균 2.46%를 기록했다. 지난달에 이어 플러스 수익률을 이어가긴 했지만 코스피지수 상승률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4.15% 상승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형은 4.21%의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또 주식투자 비율이 성장형 펀드보다 낮은 안정성장형(40~70%)과 안정형(10~40%)은 각각 1.77%, 0.8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용사별 펀드 수익률을 살펴보면 미래에셋맵스운용이 성장형에서 시장수익률(4.15%) 보다도 높은 4.51%로 1위를 차지했다. 또 프랭클린투신운용이 4.14%로 뒤를 이으면서 모처럼 상위권에 진입했다. 대신투신운용과 한화투신운용이 각각 3.85%, 3.83%로 3, 4위에 올랐다. 안정성장형에서도 프랭클린투신운용이 2.54%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한국운용과 마이다스에셋도 각각 2.49%, 2.46%로 뒤를 바짝 쫓았다. 안정형에서는 우리CS운용(1.5%), 프랭클린투신운용(1.49%), 한화투신운용(1.42%) 순으로 성과가 우수했다. 펀드별 수익률은 성장형(설정액 100억원 이상)에서 한국운용의 펀드들이 1~4위를 싹쓸이했다. ‘한국부자아빠정통고편입적립식주식1ClassA’가 5.5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고 ‘한국KB오토체인지주식1’(5.4%), ‘한국부자아빠성장A주식증권K-1’(4.68%)이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맵스운용의 ‘미래에셋맵스KBI플러스주식1(CLASS-A)’도 4.56%를 기록했고, 프랭클린템플턴의 ‘Templeton Growth주식’ 시리즈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안정성장형에서는 마이다스에셋이 1~3위를 독식했다. ‘마이다스커버드콜주식’(4.13%),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형’(3.05%)의 순이었다. 또 안정형에서는 도이치투신운용의 ‘도이치자벡스30혼합안정형1’이 1.86%의 수익률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채권펀드는 최근 한달 0.5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가채권펀드 수익률이 가장 높은 운용사는 동양투신운용으로 0.58%를 기록했다. 이어 KB운용과 우리CS운용이 각각 0.57%, 0.55%를 올렸다. 개별 채권펀드(시가채권6단기형) 중에서는 대한투신운용의 ‘스마트중기채권I-3’이 0.61%로 운용성과가 제일 좋았다. 동양투신운용의 ‘동양High Plus채권 1classA’와 CJ자산운용의 ‘CJ굿초이스채권 1’이 0.57%로 공동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