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가짜 우즈' 사기사건에 휘말려
[골프]우즈, '20대 가짜 우즈'소동 때문에 법정에 서야 할판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25ㆍ미국)가 '20대의 가짜 타이거 우즈'소동 때문에 법정에 설지도 모르게 됐다.
20일(한국시간)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머무르고 있는 우즈는 이날 오전에 '20대 남자가 우즈 명의로 1만7,000달러짜리 자동차를 샀다'는 황당한 소식을 전해 듣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앤서니 테일러(29)라는 청년이 세크라멘토에서 타이거 우즈의 실명인 '엘드릭 타이거 우즈'명의로 가짜 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를 사용해 자동차를 사려다 적발됐다.
이 때문에 테일러에 대한 재판때 증인으로 나설지도 모르게 된 우즈는 "나는 쇼핑을 거의 하지 않는데다 설사 쇼핑을 하더라도 신용카드는 쓰지 않고 현금만 사용한다"고 자신의 사생활 일부를 공개했다.
한편 우즈는 롱비치시립골프장에서 어린이들에게 골프를 가르치며 연말을 보내고 있다.
우즈가 태어나고 자란 사이프러스 바로 옆 동네인 롱비치에는 우즈가 설립한 자선재단과 어린이골프클리닉이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