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호제지, 내년 1분기내 워크아웃 졸업

현재 워크아웃 자율추진업체인 신호제지(대표 신추)가 내년 1분기내 워크아웃에서 완전 졸업하게 된다.15일 신호제지와 채권단에 따르면 신호제지에 대한 출자전환이 완전히 이루어지게 되면 올해 말부터 내년 1분기까지 워크아웃 졸업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가 늦어도 내년 1ㆍ4분기까지 결론을 내기로 했다. 또 신호제지가 워크아웃에서 졸업을 하더라도 채권단의 보유지분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현재 주가가 1,000원대로 너무 낮고 여신 부담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타 업체나 기관에서 지분을 인수하기에도 부담이 되기 때문. 따라서 워크아웃에서 졸업하더라도 채권단에서 당분간 지분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게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감자 계획도 검토중이다.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대략 3~5대1 정도의 감자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게 신호제지 안팎의 관측이다. 이렇게 될 경우 현재 6,700억원 수준인 이 회사의 자본금은 2,000억원대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대규모 감자가 실시될 경우 채권기관의 반발이 심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하지만 자본금이 너무 많아도 곤란하기 때문에 5대1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감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신호제지의 차입금 규모는 약 4,000억원 수준으로 이중 장기채를 제외한 실제 상환여신은 2,600억원 정도며 회사측은 앞으로 5년 분할상환을 통해 갚게 된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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