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번주 대회] 박세리등 9명 서클K출전

美PGA 2주 봄방학 끝 "불어라 코리아 돌풍"이번 주에는 미국LPGA투어가 2주간 휴식을 마치고 9일(한국시간) 웰치스 서클K챔피언십(총 상금 75만달러)을 치름에 따라 박세리 등 9명의 한국낭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또 같은 시각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PGA투어인 혼다오픈(총상금 320만달러)이 개최돼 최경주가 2주연속 '톱10'진입의 문을 두드리고, 하루 앞서 2001 시즌을 본격 개막하는 JPGA투어 도켄컵(총상금 1억엔)에는 '야생마' 김종덕이 나서 개막전 우승을 노린다. 이와 함께 8일 벌어지는 호주여자오픈(총상금 90만 호주달러)에는 박소영과 정일미, 강수연 등 5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특히 이번 주에는 미국 애리조나 투산의 랜돌프노스GC(파72ㆍ6,222야드)에서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러지는 서클K챔피언십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올해 첫번째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3월23~26일)을 2주 앞두고 상위 랭커들이 컨디션 점검을 기회로 삼아 대부분 출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시즌 각각 1승씩을 거두고 있는 박세리와 박지은은 물론 김미현, 펄신, 장정, 하난경, 박희정, 한희원, 제니 박 등 무려 9명의 한국낭자가 남다른 각오로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어 '코리안 돌풍'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개막전 LPGA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왕에 도전하고 있는 박세리와 시즌 세번째 대회인 오피스디포에서 올 시즌 첫승을 신고한 박지은 등의 2승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주 동안 플로리다 올랜도 집에 머물며 전담코치와 샷을 가다듬은 박세리는 충분한 휴식과 집중적인 훈련으로 시즌 2번째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박지은도 고향이나 다름없는 애리조나의 홈코스인데다 랜돌프노스GC가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여서 욕심을 내고 있다. 시즌 초반을 어렵게 지낸 김미현 역시 이번 대회를 그 동안 부진을 털어낼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또 한국선수의 미국LPGA 신인왕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희원의 활약상도 지켜 볼만 하다. 한희원은 6일 열린 대회 월요예선에서 2위를 차지하며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이로써 한희원은 다케후지클래식과 하와이언오픈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월요예선을 통과하는 괴력을 보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한국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세계여자 랭킹 1위 캐리 웹이 호주여자오픈을 이유로 불참하지만 지난해 챔피언 아니카 소렌스탐과 올시즌 1승씩을 올린 로리 케인, 카트리오나 매튜 등 거센 도전을 받아 넘겨야 한다.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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